안녕하세요, 대구SOS어린이마을입니다.
우리 마을은 올해부터 초등학생, 남여 중고등학생이 나뉘어져 각자 모여 지도 선생님의 지도 아래 자치회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자치회의는 아동들 스스로 모여 마을에서 생활하면서 느꼈던 불편한 점이나 좋았던 점, 건의하고 싶은 점 등을 논의하는 회의입니다.
아동들에게 자립심을 기르고,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책임감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자아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점점 인격이 만들어져 가는 과정에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꼭 필요한 모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 자치회의 모습 중 초등학생 자치회의의 모습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모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마을 내 대부분의 초등학생 고학년이 모여 자치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회장이 회의를 이끌고, 부회장이 판서를 하고, 서기가 회의록을 기록하며, 다른 아동들은 열심히 자신의 의견을 발표합니다.
이번 자치회의의 주제는 '예의바른 어린이가 되기 위해 마을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였습니다.
각자 다양한 의견을 발표하고, 가장 공감이 가는 의견을 투표 해 꼭 실천하도록 약속합니다.
지도 선생님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아동들 서로서로가 약속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모습에 마을 아동들의 밝은 미래와 올바른 자립심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마을의 모든 아동들이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