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가정의 날입니다.
전 세계 약 163,000,000명의 어린이들이 가족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사랑과 존중을 받을 수 있는 가정에서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
SOS어린이마을의 최우선 과제는
모든 어린이들이 사랑의 가정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세계 가정의 날을 맞이하여 전 세계 SOS어린이들에게
언제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는지 그들의 생각을 들어보았습니다.
어린이들은 일상의 크고, 작은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 해줍니다.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거나, 특별한 가족행사나 생일을 축하하거나, 잠이 들 때,
가족들과 요리나 게임을 할 때, 가족들을 위한 선물을 고를 때 등
가족에 대한 사랑은 이러한 일상의 순간들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지금부터 SOS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 나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은 우리 가족 모두 함께 하는 시간이예요.
그 시간 우리는 우리의 모험담에 대해 이야기 하고 답을 찾기도 해요.
우리는 친구들과 함께 집에서 놀기도 해요. "
- Bian 11세 베트남
"아침에 일어날 때가 제일 좋아요. 새날이 되면 또 놀 수 있기 때문이지요.
나는 새로운 것을 하기를 좋아해요. 매일 유치원에 가서 친구들과 노는 것도 너무 좋구요.
그렇지만 가장 좋은 것은 일어나자마자 엄마를 보는 거예요."
- Mariano and Jose Luis 5세(볼리비아)
"엄마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 때, 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엄마가 거실에 계실 때, 부엌으로 달려가 몰래 먹곤 해요.
그 때 엄마는 내 손을 잡고, 음식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해요."
- Leono 12세 (루마이나)
"엄마가 나에게 뽀뽀해주고, 안아주면서 잘 자라고 할 때 가장 좋아요."
- Noktenda 4세 (방글라데시)
"난 학교에서 돌아오면 숙제를 하고 형들과 놀아요.
형들과 그네를 터거나 정원에 나무 타는 것이 제일 재미있어요.
우리는 나무를 타며, 비밀이야기를 해요."
- Sharon 11세 (베네수엘라)
" 나를 믿어주는 엄마가 계시고, 가정에서의 보호와 지지가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아요.
지금 나는 친언니와 동생들과 지내며, 다른 곳과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자유롭게 살고 있어요. "
- Anelisa 15세 (남아프리카 공화국)
"가족들이 모두 한방에서 함꼐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예요.
내 동생들과 나는 학교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이야기 해요.
이 시간 우리 가족 모두가 웃는 시간이예요. "
- Sarai 8세 (캄보디아)
"사랑의 가정은 아이들이 안전을 보호받고
평화로운 아침을 맞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역시, 집은 아이들이 공부하고, 친형제자매와 함께 더불어 놀고 배우며,
즐겁게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 가는 곳입니다."
- Abedi, 4명의 아이를 둔 아버지(우간다)
"아이들은 나에게 매일 소중한 시간을 줍니다.
내가 이이들을 매일 안아주는 것에서부터 작고 어설픈 수고들이
어버이날 아이들이 몰래 마련한 편지와 선물로 감동을 줍니다."
- Silvia Alicia와 Leonle의 어머니 (오스트리아)
"가족에 속한다는 것은 나이에 따라 집에서 책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예요.
예를들어 우리 방을 청소하거나, 빨리를 정리하거나, 제 할일을 스스로 하는 것을 말해요."
- Padungsri, 14세 (태국)
"내가 어렸을 때, 학교에서 돌아오면,
엄마는 젤리를 만들어 접시 위에 올려두곤 하셨어요.
엄마는 학요에서 돌아오는 우리를 다정다감하게 맞아주셨어요.
엄마가 우리를 안아주시거나 뽀뽀해주는 것은 젤리처럼 달콤했어요. "
- Padungsri 14세 (태국)
"나는 매주 일요일 마다 할아버지 댁에 놀러가요.
할머니는 우리를 위해 저녁을 차려주세요.
저녁식사 후, 할아버지는 우리에게 말을 태워주세요.
우리는 양 볼이 빨개질 정도로 소리를 지르며, 웃곤 해요.
솔직히 그 순간 할아버지와 우리 중 누가 더 행복한지는 모르겠어요. "
- Plamen 12세 (불가리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올 때입니다.
저는 동생들과 함께 숙제를 하거나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같이 이야기 나눌 때가 좋아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엄마는 저녁에 동화책을 읽어주시면, 우리는 귀기울여 듣곤 했어요.
엄마는 Shona어와 영어로 동시에 이야기 해주신 덕분에 두개의 언어를 배울 수 있었답니다. "
- Sibongile, 13세 (잠브웨이)
"내가 아플 때 엄마는 항상 내 옆에 있으면서, 날 지켜주고, 편안하게 해줬어요."
- Luano 5세(브라질)
"내가 슬플 때, 할아버지는 늘 내 옆에 계세요.
할아버지는 제 말에 귀 기울이면서 위로해주세요.
그리고 할아버지는 내가 다시 웃을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 Ellina, 6세(벨라우스)
"나는 항상 일요일이 기다려져요.
비로소 우리 가족이 다 모이기 때문이에요.
저는 일요일에 가족끼리 웃으며,
즐겁고 행복하게 지낼 때,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요."
- Pedro, 11세 (과테말라)
"나는 학교에서 돌아올 때가장 기분이 좋아요.
엄마는 늘 데리러 오세요.
엄마는 날 데리러 올 때, 웃으면서,
엄마 곰이 아기 곰을 안는 것처럼 안아주고 뽀뽀해주면서
"조셉아 사랑해"라고 하세요
엄마가 날 안아줄 때마다 따뜻한 이불처럼 느껴져요.
난 학교 수업이 마치기를 기다려요.
왜냐하면, 학교 밖에서 늘 엄마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 Joseph, 5세 (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