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0년, 코니와 피터의 친자녀들은 코니가 SOS어머니로 일하고 싶다고 말했을 때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녀가 매우 사교적이고 따스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친자녀들뿐만 아니라 SOS자녀들도 모든 방면에서 잘 어울렸습니다. 같이 여행을 가는 등, 부부는 지치지 않고 그들이 한 가족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차별은 없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부부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기가 쉽지 않으므로, 배우자는 매우 헌신적이어야만 합니다. SOS딸들은 피터를 아버지로서 매우 좋아해서 어떤 일이 생기면 그에게 제일 먼저 다가가 이야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모든 부부가 다 잘되는 것은 아닙니다. 몇몇 커플은 시간이 지난 후 헤어지기도 하여 아이들이 매우 힘들어한다고 혼 부부는 말합니다.
삶의 가치에 대해서
혼 부부는 아이들에게 삶에서 기초적인 것들, 즉, 안정감, 정직함, 시간 엄수 등의 기본적인 가치들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 애들이 전문적인 직업 교육을 받고 자립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저의 기대가 너무 컸어요. 저 자신의 야망이 아니라 아이들이 우선이어야 하죠.”라고 코니는 말합니다. 몇 년 전, 마을의 전 원장은 그들에게 중요한 무언가를 나누어주었습니다. “여러분이 아이와 함께한 시간 동안 그 아이가 정말 잘해주었다고, 마을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내었다고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후 살아가면서 그 아이들은 당신과 함께 지낸 시간들이 즐거웠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무언가 잘 안 되어갈 때도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안정감을 느끼게 되어 항상 그 긍정적인 체험들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코니와 피터는 이것을 배워가는 중입니다. 그들은 단지 자기 아이들이 잘되기를 바라며, 사랑 넘치는 따스한 가정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보고 싶어 합니다. 그리하여 언젠가는 자녀들에게 이것을 전달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계속해서 도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이 있어요.” 코니는 인터뷰 마지막에 덧붙였습니다. “저는 SOS어린이마을만큼 어린이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하는 단체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들 또한 계속해서 그렇게 해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