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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이야기

한국SOS어린이마을 1963년부터 오늘날까지
홈페이지
 
작성일
2014-04-28
조회수
1,673
첨부파일1
 1367573988.jpg (69.5K) [4] DATE : 2014-04-28 15:21:19

1960년대는 한국전쟁으로 사회, 정치적 격동 속에서 모두가 가난으로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전쟁으로 고아, 미아, 기아 등의 어린이들이 급증하였고, 아동복지정책은 어린이의 생존을 위한 의, 식, 주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정도이며, 가족을 잃은 어린이를 위한 보호사업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1960년 선교사로 파견된 오스트리아 하마리아 여사가 구두닦이, 넝마주의 소년들을 모아 <근로소년단>을 조직하여 현재 대구 삼덕천주교회 옆에서 생활하였습니다. 1962년 본국 휴가를 떠난 하마리아 여사는 우연한 인연으로 SOS어린이마을 창설자인 헤르만 그마이너 박사를 만나 한국의 어린이들의 상황과 SOS어린이마을이 한국에도 필요하다는 요청을 하였습니다.
 
1963년 헤르만 그마이너가 직접 한국을 방문하여 어린이들의 비참한 현실을 목격, 한국 땅에 SOS어린이마을을 지을 결심을 굳히고, 당시 천주교대구대교구장이신 서정길(요한) 주교와 협의를 하였습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SOS어린이마을을 설립할 기금 마련을 위해 고심하던 헤르만 그마이너는 한국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에 착안 구두닦이 소년에게 부탁해 한 줌씩 모은 쌀 주머니를 오스트리아로 가져갔습니다. 한 알씩 정성스레 포자한 후, 유럽 각국에 "쌀 한톨을 1달러를 기부하면 한국의 어린이를 도울 수 있다." 라는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쌀 한 톨 캠페인"을 통하여 비유럽 국가 최초로 1963년 한국SOS어린이마을이 설립되었습니다. 한국SOS어린이마을 설립을 계기로 SOS어린이마을은 오늘날 전 세계 133개국으로 국경, 인종, 종교를 초월한 보편적인 아동복지시설로 성장하였습니다.
 
하 마리아 여사 외에도 오스트리아 출신 이 프란치스카 여사, 진 루이세 여사가 합류하여 한국SOS어린이마을 설립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하마리아 여사가 초대 원장으로 췽임하였고, 대구 동구에 위치한 후생원 부지를 인수하여 한국SOS어린이마을 집을 짓기 시작하였습니다. 삼덕동 근로소년원은 임시 남학생 기숙사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1965년 대구 동구 검사동에 15채의 SOS집이 준공되었습니다.
 
이 시기 한국SOS어린이마을과 함께 할 SOS어머니를 모집하였습니다. 1세대 SOS어머니들은 오늘날 전문직 여성으로서의 자격보다 어린이들을 위한 소명이 더 중요하게 생각되었습니다. SOS어머니는 독신여성으로 어린이들이 안정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SOS가정을 이끌며, 어린이 개개인의 배경을 이해하고, 욕구를 반영하여, 미래를 가꿀 수 있도록 함께 하는 역할이 요구되었습니다.
 
1968년 이 프란치스카 여사가 한국SOS어린이마을 2대 원장으로 취임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은 가족이 있었다 해도 SOS어린이마을에 오기 전까지 열악한 환경에서 살며, 자라왔습니다. 오랫동안 누적된 영양부족, 방임된 흔적이 역력하지만, 실상은 마음의 상처가 더욱 큽니다. SOS어머니는 아이들이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을 주어야 합니다. 이 일은 무척 고되지만, SOS어머니에게 요구되는 역할입니다.
 
1970년 무지개 합창단이 결성되었스니다. 16년동안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20여회의 전국규모의 합창제에 출전하고, 지역사회의 크고작은 행사에 초청되기도 하며, 어린이들의 숨은 재능을 발굴을 통해 현재 성악가, 연주가, 음악교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979년 유엔이 정한 "세계 아동의 해"를 기념사업으로 SOS어린이마을 인터내셔널 정기총회에서 전 세계 100개의 SOS어린인마을 설립을 결의하였습니다. 헤르만 그마이너가 각 국 정부와 마을 설립 혐의 차 순방하던 중 한국을 방문하여 당시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서울SOS어린이마을을 설립하기로 하였습니다.
 
1981년 전남 순천에 위치한 <삼세보육원>이 재정의 어려움으로 국내외 여러방면으로 독지가를 찾던 중 독일 가를로 수녀회 수녀님의 주선으로 SOS어린이마을 인터내셔널에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당시 헬무트 쿠틴 부총재가 내한하여 삼세보육원을 SOS어린이마을의 시스템을 적용 한국SOS얼린이마을에 가입시키기로 확정하였습니다.
 
1982년 서울SOS어린이마을이 15집이 준공되었고, 부속시설로 헤르만 그마이너 사회복지관(유치원:살레시오 수녀회에서 교육프로그램을 위탁 운영)이 준공되었습니다. 순천SOS어린이마을은 10집이 준공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은 SOS가정을 통하여 다시 소속감을 가지게 되며, 그들의 장점과 단점, 욕구와 소망도 모두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SOS어린이마을은 아동중심적이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평화로운 환경, 존중받고 잠재력을 개발하며, 개인적인 공간과 자연환경의 조화를 이루며 지역사회와 적극 교류합니다.
 
1987년 유엔이 정한 <세계 무주택자의 해>를 맞이하여 한국SOS어린이마을은 어린 자녀들과 집이 없어 어렵게 살고 있는 취약계층 가정에 대구, 순천에 4채의 집을 짓고, 무상으로 대여하였습니다. 이 사업은 가정해체를 예방하고, 어린이들이 원가족 안에서 자랄 수 있도록 가족강화사업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우리 사업의 또 중요한 것은 친부모와의 관계입니다. 자신의 뿌리를 안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중요하지만, 특히, SOS어린이마을에게는 더욱 중요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SOS어린이마을은 친인척과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거나 가능한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아이들은 과거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을 극복하고 자신의 불행했던 기억들과 화해시킴으로써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한국SOS어린이마을의 최종목표는 청소년들의 <자립>입니다. 아이들에게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신의 능력을 찾아낼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일과 성취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 및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은 SOS어린이마을이 맡은 중요한 임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자립을 상대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개인이  지닌 한계를 늘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1996년 사회에 진출하는 청소년들이 성공적으로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독립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취업준비 및 대학생활, 직장생활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검사SOS자립생활관, 삼덕SOS자립생활관을 개관하였습니다.
 
1999년 정서장애아동들의 교육과 심리, 상담을 위한 SOS정서장애아동복지센터가 개관되었습니다. 2003년 SOS아동복지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심리 상담 및 치료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형제자매 간의 유대는 매우 소중합니다. 부모의 보호를 잃은 어린이 또는 부모와 함께 살 수 없는 어린이들에게 잇어 더욱 그러합니다. 이것이 SOS어린이마을이 형제자매들의 분리를 막기 위해서 모든 것을 하려는 이유입니다. 어린이들이 놀고, 배우며, 운동을 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 역시 성장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한국SOS어린이마을은 지역의 어린이와 그 가족을 위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대구, 서울, 순천에 SOS아동복지센터를 두고 방과후 보호, 급식제공,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가족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기아, 미아, 학대, 방임으로 아동권리를 침해 받는 어린이들은 긴급한 보호가 필요합니다. 2004년 위험에 노출된 어린이들을 긴급히 보호하고, 심리,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SOS아동보호센터가 개관하였습니다.
 
한국SOS어린이마을은 정서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상담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999년 대구에 SOS아동복지센터를 개관으로 2002년 서울, 순천에서 상담실을 운영하였습니다. 2009년에는 서울에 양천아동상담센터가 개소됨에 따라 상담사업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적응 문제를 전문 치료와 상담을 통하여 가족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대구, 서울SOS어린이마을은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한 자립 시뮬레이션 프로그램(립존프로그램)과 기업,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한 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양육시설 청소년 자립 프로그램의 모델을 제시하였습니다.
 
2006년부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부모를 대상으로 아동권리교육을 그리고 NGO단체들과 협력하여 아동권리 캠페인을 실시하였습니다. 우리의 사업은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SOS어린이마을은 설립 당시 유럽의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이제 한국은 경제가 발전하였고, 기부에 대한 인식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한국을 지지하는 많은 후원자들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증가하면서 한국SOS어린이마을은 대안양육 뿐만 아니라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SOS어린이마을은 설립당시 "쌀 한톨 캠페인"을 통해서 많은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설립되었습니다.  그 도움을 기억하면 2010년 빈민국 어린이와 그 가족을 돕기 위한 해외지원사업을 실시하였습니다. 몽골 울란바토르 바이얀주르흐 지역의 어린이와 그 가족들에게 교육, 보건, 의료, 상담, 소득증대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963년 설립부터 지금까지 한국SOS어린이마을은 어린이가 필요한 것을 찾아내고,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상처를 회복하고, 어린이를 위한 최선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어린이와 함께 해 왔습니다. 이러한 SOS어린이마을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