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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이야기

[Kaul Siddhartha 총재 블로그] 2014/7/22 기본으로 돌아갑시다 ? SOS의 날
홈페이지
 
작성일
2014-08-21
조회수
1,322
첨부파일1
 Presidents-Blog.jpg (60.4K) [1] DATE : 2014-08-21 15:46:20

 
저는 6월 23일 SOS의 날을 부쿠레슈티(루마니아의 수도) 어린이마을에서 보내었습니다. 아이들이 공연을 선보였고 온통 즐거운 분위기로 가득했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헤르만 그마이너가 살아있다면 어떻게 생각했을까, 기뻐하지 않았을까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림1.png이 말에 저는 깊은 생각에 빠져들었고 생각하면 할수록, 솔직히 말해서 점점 더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저는 단지 헤르만 그마이너의 생각은 좀더 앞서 나갔을 것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을 뿐입니다. 그것을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헬무트 쿠틴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헬무트 쿠틴에게 물었고 그의 대답은 “그렇죠, 또한 아니기도 하고요.” 였습니다. 이 대답이 더 혼란스럽지 않습니까? 우리가 여전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더욱 많은 어린이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는 사실에 그는 행복해할 것이지만, 지난 몇 년간의 성장에 대해서는 기뻐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마이너가 처음 시작했던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단순히 말하자면, 모든 것을 잃거나 사회에서 버림받은 아이들에게 가족과 집을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네 가지 기본 원칙이 지켜지는 한, (제 생각에) 그는 기뻐할 것이며 “어떻게?”라든지 과정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을 것입니다. 그에게는 언제나 아이들이 먼저였고,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더라도 밤낮 아이들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항상 지지하였습니다. (우리가 “현장”이라고 부르는) 저 바깥 마을이야말로 그에게는 사무실보다 훨씬 중요하였습니다.


그림2.PNG
결국 언제나 어린이로 시작해서 어린이로 끝나는 문제입니다. 다른 모든 것은 부차적인 것입니다. 우리가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스스로의 그물에 걸려버린다고 저는 믿습니다. 갑자기 너무 많은 강요들, 기득권과 생존 본능이 우리를 코너로 몰아갔습니다. 그물에 걸리고 코너에 몰리면 자포자기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가 돌보는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우리 조직에도 좋지 않습니다.


벗어날 방법은 우리에게는 언제나 아이들이 먼저이며 다른 것은 부차적이라는 사실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것뿐입니다. 당신 자신에게 물어보십시오. 당신의 행동은 어린이를 돕고 지원하고 있나요, 아니면 어떤 잘 모르는 목적이나 과정을 수행할 뿐인가요?


정치적, 사회적 체제가 다르고 다양한 종교적 배경을 지닌 134개국의 나라가 하나의 연합을 이루고 있는 것은 “어린이”라는 공통적인 대의명분이 있기 때문이고, 그것은 헤르만 그마이너가 세운 SOS어린이마을의 가장 근본적인 바탕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근본으로 되돌아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