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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차 UN총회에 보내는 SOS어린이마을의 메시지
1995년에 UN 경제사회이사회의 특별자문 NGO로서 특정분야 협의 지위를 획득한 SOS어린이마을은 유엔아동기금(UNICEF), UN 인권위원회, UN 아동권리위원회, 유엔개발계획(UNDP) 그리고 세계식량프로그램(WFP) 등 여러 UN기구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아동의 지위 향상을 위하여 다른 주요 아동 관련 국제NGO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UN 회원국 정상들의 Post-2015 개발 의제 최종안 승인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불평등이라는 문제는 미래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관한 현재의 논의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입니다. 범세계적 Post-2015 개발 과제 안에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자리가 마련될까요? SOS어린이마을은 모든 어린이들의 평등에 바탕을 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시합니다.
2014년 9월 19일 ? 밀레니엄 개발 목표를 대체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려는 Post-2015 진행 과정에서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국제연합은 전세계적인 논의의 바탕이 될 초안 문서를 곧 발표할 예정이며, 이것은 국제적 수준에서 정부들 간의 논의뿐만 아니라 정부, NGO, 그리고 대중 사이에서 벌어지는 논의의 초점 또한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SOS어린이마을은 이 진행 과정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부모와 가족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위험에 처한 아이들이 이 새로운 개발의제 안에서 핵심적인 사항이 되어야 한다는 우리의 믿음을 공유하는 파트너들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거의 15년 전에 국제 사회는 [밀레니엄 개발 목표의 일환으로] 전세계적으로 가난을 축소하고, 품위 있고 건강한 삶을 누리지 못하는 수백만 어린이 및 가족들의 삶을 개선시키기로 서약했습니다. 이제 과거를 돌아보았을 때, 우리는 전례 없는 발전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들은 이 진보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취약한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의 숫자는 걱정스러울 만큼 많으며,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라고 국제SOS어린이마을 사무총장 리차드 피클러는 말합니다.
이 논의에 기여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SOS어린이마을은 ‘확실한 투자: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Post-2015 개발안에 통합시키기’라는 제목의 요약 문서를 발간하였습니다. 이 문서에서는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여러 형태의 가난과 불평등 앞에서 얼마나 취약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요약 문서에는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거나 그럴 위험에 처한 어린이들이 가장 취약한 계층에 속하며, 의료 혜택, 좋은 교육 및 품위 있는 직업으로부터 배제된다는 사실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는 이 가난과 불평등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라고 피클러 사무총장은 말하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계 지도자들에게 Post-2015 개발 의제에서 불평등 문제를 다루고,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내버려두지 말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SOS어린이마을은 젊은이들의 취업기회, 교육 및 의료 등과 같은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 Post-2015 해설기사 시리즈를 발간하여, 의사 결정자들과 대중에게 전세계 어린이들의 심각한 불평등 상황 및 Post-2015 개발 의제에서 이 문제들을 다루지 않을 경우 우리 모두에게 미칠 심각한 영향에 대해 알리고자 합니다.
SOS어린이마을과 다른 국제NGO들이 제69차 UN총회에서 개최한 패널 토론회 보고서
”당신이 가난이나 폭력을 거론하든 하지 않든, 가장 취약한 어린이들이 경험하는 불평등은 용납할 수 없을 정도이며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2014년 9월 25일 ? Post-2015 개발 의제에서 불평등을 다루려는 시도에 가속도를 더하고, 세계 지도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SOS어린이마을은 다섯 개의 다른 주요 아동기관들(UNICEF, ChildFund Alliance, Plan International, Save the Children 및 World Vision)과 에콰도르 및 덴마크 정부와 함께 “지속 가능한 개발: Post-2015 체제를 사람들의 형평성을 위한 의제로 만들기”라는 주제 아래 뉴욕에서 열리는 제69차 UN총회의 부차적인 행사로 패널 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불균형적으로 불평등에 영향을 받습니다. ”당신이 가난이나 폭력을 거론하든 하지 않든, 가장 취약한 어린이들이 경험하는 불평등은 용납할 수 없을 정도이며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라고 덴마크SOS어린이마을 사무총장인 폴라 귀예 드 몽투는 말했습니다. “우리가 지속 가능한 개발을 하려고 한다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권리와 요구를 Post-2015 개발 의제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것은 모든 아동기관들의 공통적인 목표입니다.”라고 그녀는 계속했습니다.
에콰도르의 사회개발부 장관 세실리아 바카는 세계가 자본에 바탕을 둔 성장으로부터 인간 중심적인 성장으로 개념적인 이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국 정부는 평등과 형평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에콰도르는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에서 특히 유아들에 대한 사회투자를 확충하고, 최빈층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가적인 유아기 개입 지원의 실패는 곧바로 가난과 불평등, 그리고 지적 및 정서적인 절망감으로 이어집니다. 이 공백은 삶을 살아가면서 더욱 깊어지며 사회적으로 광범위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수치는 충격적입니다. 세상의 8%가 전세계 수입의 반을 벌어들이고 나머지 92%가 반을 나누어가진다고 덴마크의 성장 정책 및 국제 협력부 차관 메테 티게센은 말하고 있습니다. Post-2015에서 불평등을 감소시키는 것이 덴마크 정부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불평등은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부인 및 차별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평등 없이는 사회 단결이 어렵고 성장이 불가능합니다. 덴마크의 사례가 보여주듯이, 가장 취약한 계층에 대한 사회적 혜택은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을 가능하게 합니다.
“하루 $1.25 이하로 살아가는 세계 인구의 47%가 어린이들입니다. 어떻게 이것을 용납할 수 있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라고 UNICEF의 알렉산드라 유스터는 말했습니다. 이것은 사회의 모든 구성원에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불평등은 이미 다양한 인권박탈로 고통 받고 있는 개인 및 계층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라고 그녀는 덧붙였습니다.
이 박탈에는 일시적이든 영구적이든 가족의 보살핌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포함됩니다.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받는 보살핌의 유형 또한 재산, 성별, 태어난 장소 등과 같이 불이익의 주요 지표가 됩니다.”라고 귀예 드 몽투 씨는 말했습니다. SOS어린이마을에서 최근 발간한 요약 문서 ‘확실한 투자: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Post-2015 개발안에 통합시키기’를 인용하며 그녀는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거나 그럴 위기에 처한 아이들이 대개 교육, 의료, 취업 및 사회 통합에서 일반 사람들에 비해 뒤처지기 쉽다는 사실을 설명하였습니다. 그들은 쉽사리 폭력, 학대 및 무시의 대상이 되고 심각한 정서적 박탈감으로 고통 받습니다. 그들의 특수한 취약성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서는 성장에 관한 어떤 미래의 목표도 도달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몇 달 동안 우리 함께 이 아이들과 다른 모든 취약계층의 목소리를 협상 테이블 위로 가져오도록 노력합시다. 그래야 그들이 Post-2015 개발 의제 안에 통합될 것입니다.”라고 그녀는 말을 끝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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