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한파로 예년보다 추운 겨울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감동적인 유튜브 영상 하나가 전세계 네티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2월 19일 등록된 이 영상은 “추위에 떨고 있는 아이를 본다면 당신을 무엇을 하시겠습니까?”란 자막으로 시작되며, 노르웨이 오슬로의 한 버스정류장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주인공 소년 요하네스(Johanness)는 버스 정류장에서 긴 티셔츠와 바지만을 입은 채 몸을 웅크리고 있습니다.
잠시 후 버스를 기다리던 한 여성이 요하네스에게 다가와 “재킷이 없니?”라고 묻습니다. 소년은 “누가 훔쳐갔다.”고 대답하며 자초지종을 설명합니다. 그러자 여성은 곧바로 자신의 외투안에 입고 있던 카디건을 벗어 소년에게 입혀줍니다.
안경을 쓴 중년남성도 요하네스에게 자신의 점퍼를 건네주었습니다. 안경을 쓴 중년 여성은 스카프를 벗어 소년에게 둘러주며 “이제 따뜻해질 거야.”라고 다정한 말을 건네었습니다. 이 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추위에 떨고 있는 요하네스를 돕기 위해 선행을 베풀었습니다.
이 영상은 노르웨이SOS어린이마을에서 제작한 실험카메라입니다. 실험카메라를 통해 노르웨이 오슬로 시민들이 버스정류장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소년을 보고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실험카메라는 ‘시리아에 있는 아이들은 춥습니다. 재킷을 기부하세요.“라는 마지막 문구에서 알 수 있듯이 내전으로 고통 받는 시리아의 어린이들을 위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이 영상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비록 외투를 직전 전해주지 못하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기 위하여 ’페이스북 좋아요‘ 버튼을 누르며 구호활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절로 훈훈하게 만드는 이 영상은 조회 수 488만9000여개, ‘추천’ 수 4만7000여개를 기록하며 1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를 돌보는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은 비단 노르웨이에만 해당되지는 않겠지요.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을 기다리는 한국SOS어린이마을의 아이들에게도 희망을 선물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