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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이야기

인천 중구 월디축구 봉사단 ‘베트남 나트랑SOS어린이마을’ 방문
홈페이지
 
작성일
2015-02-02
조회수
2,189
첨부파일1
 kihoilbo_co_kr_20150202_114425.png (144.6K) [5] DATE : 2015-02-02 12:09:12

5년 전 심은 망고나무는 훌쩍 자라 어느덧 열매를 맺었다. 2010년 방문을 기념해 작은 묘목을 심었는데 그 사이 몰라보게 자랐다. 아이들과 함께 성장한 나무를 보며 ‘어린이가 크는 모습을 보면 늙지 않았다’는 말이 실감됐다.
 
베트남 나트랑에 있는 ‘나트랑 SOS 어린이 마을’에 29일 인천시 중구 월디축구동호회 봉사단원 30명이 방문했다. 
 
중구와 나트랑의 우호협력을 다지는 이번 방문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바로 고아원 봉사활동이다.
 
‘나트랑 SOS 어린이 마을’에는 193명의 아이들이 생활한다. 젖먹이 영아부터 대학생까지 모두 한식구다.
SOS는 성년(18)이 된 원생이 지역 대학에 진학하면 함께 지낼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한다. 타 지역 대학에 입학하면 SOS를 떠나야 하지만 나트랑 대학에 진학하면 이전과 같은 생활을 한다.
 
이곳엔 34명의 대학생이 형과 언니 노릇을 한다.
 
이날 월디축구동호회는 인천에서 공수한 선물을 전달했다. 비행기를 2번 타가며 30명 단원이 각각 하나씩 책임지고 가져온 선물상자다. 선물상자에는 아이들 학용품과 의약품, 그리고 초코파이가 담겨 있다.
 
초코파이는 베트남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거리다. 아이들은 장미꽃을 들고 방문단을 맞이했다.
 
아이들에게 외지 사람들의 방문은 축제와 다름없었다. 봉사단과 아이들은 탁구와 배구 시합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흔히 예상하는 청소·빨래·목욕 등의 봉사활동은 없었다.
 
SOS10명 남짓 아이들과 같은 공간에서 엄마와 이모가 함께 생활한다. 엄마는 말 그대로 사랑과 관심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이모는 식사와 빨래 등을 책임진다. 엄마와 이모는 “고아라도 일반 어린이와 다를 것이 없다”는 SOS만의 이념을 실현하는 핵심 요소다.
 
김홍남 방문단장은 “베트남의 미래가 이곳에 있다”며 “5년 전 심은 나무가 열매를 맺듯 아이들이 밝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
 
2010년 초등학생이었던 반 탄 매이(17)군은 “당시 인천 봉사단과 함께 나무를 심었던 기억이 난다”며 “이렇게 다시 찾아 줘 감사하고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디축구동호회와 함께 방문한 ㈜대광이엔지 최정현 대표는 이날 ‘나트랑 SOS 어린이 마을’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본문 출처: 기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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